가수 겸 배우 MC몽(본명 신동현ㆍ28)이 두번째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영화 데뷔작인 '뚝방전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 '묘도야화'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얼굴을 비친다.
이 영화는 묘지들이 즐비한 묘도란 외딴 섬에 소이현 아버지의 시신을 묻으러 간 커플 남녀 MC몽과 소이현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찾아온 일행과 만나며 빚어내는 엉뚱하고 엽기적인 해프닝을 다룬다.
MC몽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청년으로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박한 봉완 역을, 소이현이 봉완의 마음을 빼앗은 여자 지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이한위, 김희라, 성동일, 이병진 등이 출연한다.
MC몽은 "존경하는 많은 선배님들 덕택에 소중한 작품일 될 것 같다"며 "연기를 잘하려 애쓰기보다 가슴으로 연기하려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묘도야화'는 8일 크랭크 인해 6월 말까지 인천 옹진군 승봉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 부산 등지에서 촬영하며 가을께 개봉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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