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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호텔급 식사에 스크린 ‘10만원짜리 명품영화관’

등록 2007-05-01 09:50수정 2007-05-01 17:04

영화표 한 장에 최고 10만 원짜리 '명품' 영화관이 탄생했다. CJ CGV는 "3일 CGV압구정점 신관 지하에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형태의 '씨네 드 쉐프'를 연다"고 1일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영화표 한 장에 최고 10만 원짜리 '명품' 영화관이 탄생했다. CJ CGV는 "3일 CGV압구정점 신관 지하에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형태의 '씨네 드 쉐프'를 연다"고 1일 밝혔다.(서울=연합뉴스)
800만원짜리 명품 전동의자에 바닥에도 스피커
‘르 코르동 블루’ 요리사 프랑스 코스요리 곁들여
입장권이 10만원인 최고급 영화관이 등장했다. 보통 영화관보다 14배 비싼 값이다.

극장체인업체 씨지브이(CGV)는 압구정점에 레스토랑과 극장을 결합해 특급호텔 음식을 제공하고 명품 좌석을 갖춘 30석 규모 영화관 ‘씨네 드 쉐프’를 3일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극장은 800만원짜리 전동 의자에, 일반 스크린의 3배 값인 1500만원짜리 스크린을 설치했고, 벽은 물론 국내 최초로 극장 바닥에도 스피커를 설치했다. 관객들은 극장 입구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영화관에서 개봉 영화를 보게 된다.

요리는 프랑스의 유명 요리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 출신 요리사 7명이 5단계 코스 요리를 내며, 주차대행 서비스, 1대 1 에스코트 서비스, 전용 엘리베이터 등 서비스도 도입한다. 입장료는 점심 6만~8만원, 저녁 8만~10만원. 김진환 씨지브이 사업본부장은 “백화점에 명품 브랜드가 자리잡았듯 명품 영화관도 새로운 문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극장들의 출점 경쟁으로 국내 스크린수는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극장들은 저마다 비행기 일등석용 의자 등을 갖추고 마실거리를 주는 3만원짜리 고급 극장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틈새 고소득 관객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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