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우여곡절 끝에 차기작을 결정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성공으로 최고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김선아가 최근 영화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 제작 보경사)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선아는 '…김삼순' 이후 지난해 5월 '목요일의 아이'에 출연한다고 밝히고 그해 9월 촬영까지 들어갔음에도 감독이 바뀌는 등 제작과정이 순탄치 않아 결국 제작사와의 협의 끝에 출연을 백지화시켰다.
'목요일의 아이'는 투자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을 내세우고 '세븐데이즈'라는 제목으로 바꿔 제작에 들어간다. 이 영화에는 김윤진과 김미숙이 캐스팅됐다.
한편 '걸스카우트'는 코믹 터치의 범죄 드라마. 계주가 수억 원의 곗돈을 갖고 사라져버리자 갖가지 사연을 지닌 네 여자가 '봉촌 3동 걸스카우트단'을 조직해 계주와 곗돈을 찾는 과정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제1회 경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던 김석주 씨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 김씨는 인기를 모은 인터넷만화 '와탕카' 시리즈의 스토리작가로 이름을 얻었다.
김상만 감독은 '해피엔드' '공동경비구역JSA'의 미술감독을 맡는가 하면, '친절한 금자씨' '연애의 목적' '괴물' 등의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사생결단'에서는 음악감독까지 한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녔다. '걸스카우트'가 영화감독 데뷔작이 된다.
심보경 보경사 대표는 "20대, 30대, 40대, 50대 여자가 고루 등장하는데 김선아 씨외에 나문희 씨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배역을 캐스팅한 후 7월 초 크랭크 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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