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밀양'(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이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Diaphana)에 선판매됐다고 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15일 밝혔다.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허우샤오셴(侯孝賢) 감독의 '카페 뤼미에르', 다르덴 형제의 '아들'과 '더 차일드', 켄 조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 거장들의 작품을 주로 배급해 온 회사다.
"4월 말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된 '밀양' 배급시사에 참석한 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남녀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 매료됐다"면서 디아파나 측이 배급의사를 밝혀왔다고 시네마서비스 측은 전했다.
'밀양'은 24일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며 같은 날 국내에서도 개봉된다. 프랑스 현지 개봉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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