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열릴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본상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부산 국제영화제 고위 관계자는 시상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밀양'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the jury award), 각본상 중 하나를 받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듯 '밀양'의 해외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도 기자에게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영화 '밀양'은 영화제 초반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영화가 공개된 뒤 영화제 데일리(daily)의 평점이나 언론ㆍ평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폐막이 가까워지면서 "황금종려상의 가능성도 있다"는 풍문이 돌았고, '밀양'의 여주인공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서도 찬사가 이어지며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수상 결과는 이날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칸<프랑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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