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모건 프리먼, 드디어 넬슨 만델라 역 맡아

등록 2007-06-23 14:54

'쇼생크 탈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등의 베테랑 배우 모건 프리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주의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역을 맡게 됐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소 넬슨 만델라에 대한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표해온 프리먼은 "넬슨 만델라를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고 그의 각종 활동에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그를 연기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만델라가 1995년 럭비 월드컵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건'에 근거한 영화는 곧 출간될 영국 언론인 존 칼린의 책 '더 휴먼 팩터(THE HUMAN FACTOR):넬슨 만델라와 세상을 바꾼 경기'가 원작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책은 만델라가 당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을 '흑백 융화'를 위해 어떻게 이용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그가 우승한 남아공 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장면은 이후 남아공 역사와 스포츠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5년은 남아공에서 백인 정권이 물러가면서 아파트르헤이트도 막을 내린 이듬해. 이를 축하라도 하듯이 이해 남아공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에서 남아공 팀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 시상식에서 만델라가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자 주장인 백인 프랑수아 피에나르는 자신의 셔츠를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에게 건넸다. 이 모습은 남아공 흑백 갈등의 종식을 상징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