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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트랜스포머’ 600만 돌파해 외화 신기록

등록 2007-07-19 11:24

개봉 21일 만에 '반지의 제왕3' 기록 깨

한국영화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가 18일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외화 흥행기록을 새롭게 썼다.

'트랜스포머'의 수입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8일 전국 9만606명이 추가돼 전국 관객 누계 600만3천537명으로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2003년 말 개봉해 598만6천 명을 동원한 '반지의 제왕3'가 최고 기록을 갖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개봉 21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아직까지도 전국 367개 스크린에 걸려 있어 당분간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선과 악으로 나뉜 로봇군단의 전쟁을 그린 이 영화는 특히 젊은 남성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흥행 질주에 성공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트랜스포머'의 빠른 장면 전환과 변신 등을 보고 재미를 느끼면 신세대, 정신없다는 평을 내리면 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더 록' '아마겟돈'에 이어 세계적으로 실패한 '아일랜드'마저 한국에서는 성공을 거두는 등 유독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로 다시 한 번 이를 확인받았다.

올해 외화의 강세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각적 영상을 선보인 영화 '300'이 뜻밖에 전국 3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은 데 이어 5월 '스파이더맨3'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3'가 정신없이 극장가를 공략했으며, '트랜스포머'에 이어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 4.0'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한국영화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다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화려한 휴가'와 특수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 흘러나오고 있는 '디 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할리우드의 공세에 맞설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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