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보다 힘센 로봇들
관객 600만 ‘트랜스포머’ 외화흥행기록 경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가 전국 관객 600만명을 넘기며 역대 외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 수입배급사인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트랜스포머〉가 18일까지 전국 관객 600만3537명을 동원해 외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전 기록은 2003년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3〉이 세운 598만6000명이었다.
〈트랜스포머〉는 로봇으로 변신하는 외계의 기계생명체들이 지구에서 선악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로, 〈더 록〉과 〈아마겟돈〉을 연출한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에스에프영화다. 현란한 컴퓨터그래픽으로 로봇들의 움직임을 생생하고 빠르게 그려낸 것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해 화제가 됐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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