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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디-워’ 주연 제이슨 베어 “새롭고 독창적인 영화”

등록 2007-08-02 02:00

1일 오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심형래 감독 SF블록버스터 ‘디-워’ 주연배우인 제이슨 베어가 내한 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일 오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심형래 감독 SF블록버스터 ‘디-워’ 주연배우인 제이슨 베어가 내한 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무기와 관련한 전설을 소재로 한 '디-워'는 미국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고 미국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워'의 주연배우로 한국을 방문한 제이슨 베어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TV시리즈 '로스웰'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베어는 2004년 일본 호러 영화의 리메이크작인 '그루지'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디-워'에서 그는 500년 전 한국의 이무기 전설과 자신의 운명이 얽혀있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여주인공 세라(세라 대니얼스)를 찾아나서면서 운명에 맞설 수 밖에 없는 방송사 기자 이든 켄드릭스 역을 맡았다.

한국 방문이 두 번째인 베어는 "몇 년 전 '디-워' 마지막 촬영작업을 위해 한국에 왔었는데 그 때는 추운 겨울이었다"면서 "추위에 떨며 야간작업을 하느라 그 때는 '정말 추웠다'는 기억밖에 없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정말 덥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피력했다.

베어는 '디-워'에 대해 "이무기와 관련한 전설이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라며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 이무기 전설에 매료됐으며 매우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스토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상상만으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대부분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이무기의 이미지를 상상력과 감독의 설명만 듣고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심 감독이 유명한 코미디언 출신이라서 다른 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것과 영화감독을 한다는 것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차피 무엇을 하든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중요하며, 코미디언 출신이라도 얼마든지 좋은 드라마 배우도 될 수 있고 감독도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미디언 출신에서 드라마 배우로 성공한 사람으로 톰 행크스와 로빈 윌리엄스 등을 꼽았다.

심 감독이 영어를 못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통역도 있었고 심 감독은 (코미디언 출신이라 그런지) 표현력이 풍부한 분이라 말로 안되면 직접 연기를 해보이며 배우를 완전히 이해 시켰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영화에서와 달리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베어는 "차기작 촬영을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설명한 뒤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 '스킨워커스'와 문신을 소재로 한 영화 '타투이스트' 등을 최근 찍었으며 내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동료배우 크레이그 로빈슨과 함께 온 베이는 영화 시사회 무대인사와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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