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의 무서운 흥행 여파가 다른 영화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당초 8일 개봉 예정이던 정준호ㆍ김원희 주연의 코미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의 개봉 일자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 2주 전에 개봉한 '디-워'와 '화려한 휴가' 등 국산 블록버스터들의 기세가 워낙 막강해 개봉일을 늦추기로 했다"면서 "많이 늦추지는 않고 1, 2주 정도 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전국 스크린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디-워'와 '화려한 휴가'로 인해 개봉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