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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블로그] 여배우를 향한 프로포즈 쟁탈기 <죽어도 해피엔딩>

등록 2007-08-14 13:09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에 출연한  예지원, 임원희.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에 출연한 예지원, 임원희.
13일 오후2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죽어도 해피엔딩>(제작: 싸이더스FNH,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기발한 상황설정, 번뜩이는 재치와 독특한 캐릭터로 수많은 매니아를 거느리며 명작으로 기록된 98년작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는 99년 개봉 당시 관객들을 웃음과 비명으로 뒤집어버린 화제작. '코믹잔혹극'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일궈낸 원조영화로서 전세계 네티즌 99%가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을 만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줄거리를 적게 알수록 보는 기쁨이 커지게 되는 아이러니하고 독특한 상황과 기발한 스토리 때문이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이런 '독특함' 과 '기발함' 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추리 소설가였던 여주인공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수상한 여배우' 로 바꿔 긴장감과 스릴감을 배가시키는 차별점을 꾀한다.

대중들의 인기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여배우에게 도저히 일어날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여배우의 모습 속에서 관객들은 예기치 못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시사회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예지원, 임원희 그리고 강경훈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예지원은 "임원희와 영화를 함께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어트를 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예지원은 “감독님과 처음 미팅을 했을 때는 전혀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테스트 촬영 때 팔이 세 개로 보이고 턱이 두 개로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감독님도 말은 못하고 한숨만 쉬었다"며,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 영화 배우 역에 대해 “사실 걱정을 했었다"며, "어린 시절 봤던 여배우 역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나는 통속적인 인물이라 그런 염려를 떨쳤다”고 덧붙였다.

임원희는 예지원을 4차원 소녀라고 하는 것에 대해 "예지원은 밤새 소주마시며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다"며,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미자'와 같은 캐릭터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털털한 성격에 너무 인간적이고 매력있다"며, "같이 영화를 찍게 되서 매우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NG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임원희는 "강경훈 감독이 편집하면 되니 마음대로 연기하라고 했다"며, "'죽어도 해피엔딩'에는 NG가 없다"고 밝혔다.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임원희는 “이 작품은 당위성을 따지면 말이 안되는 영화다"며, "마음껏 즐기면 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극 중 매니저 역할에 대해 임원희는 "원작에는 없는 역이다"며, "그래서 더욱 한국적으로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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