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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화려한 휴가’ 한달만에 다시 ‘흥행 1위’

등록 2007-08-27 21:01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
‘디워’는 개학 뒤 관객 줄었으나 800만 돌파

‘가늘고 긴’ 〈화려한 휴가〉가 지구력으로 버티며 ‘짧고 굵은’ 〈디워〉를 제치고 4주 만에 흥행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영화업계가 흥행 기준 수치로 삼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관객 수를 보면, 지난 주말인 25~26일 서울 흥행 1위는 모두 7만4천명을 동원한 〈화려한 휴가〉로 나타났다. 전국 관객 누계는 26일까지 661만명이다. 반면 〈디워〉는 서울 70여개 스크린에서 모두 6만5000명을 모아 2위로 내려앉았다. 〈디워〉는 그 이전 3주간 연속 주말 1위를 유지했다.

영화 흥행에서 한번 1위를 빼앗긴 영화가 다시 선두에 오르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화려한 휴가〉의 1위 복귀는 무척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1위를 독주해온 〈디워〉의 관객이 주로 어린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였는데, 초등학교 개학철이 되면서 가족단위 관객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보고 있다. 반면 〈화려한 휴가〉는 〈디워〉보다 비교적 관객 스펙트럼이 다양한 덕분에 관객 감소가 〈디워〉보다는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워〉는 1위 자리는 빼앗겼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로는 유일하게 관객 800만명을 넘었다. 26일까지 전국 누계 관객 수는 804만명으로,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을 누르고 역대 흥행 순위 6위로 올라섰다.

한편 〈디워〉와 〈화려한 휴가〉 두 영화가 함께 흥행을 주도하는 양강 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름 대목은 끝났지만 하반기 극장 대목인 추석 영화철이 시작하는 9월 13일까지 굵직한 개봉작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화려한 휴가〉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3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보통 전국 복합상영관에 1개 스크린씩 상영하는 규모가 200개 스크린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뒷심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사진 씨제이(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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