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바팬들 열광, 10월에는 부산영화제 폐막작 상영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가 1일 일본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됐다.
도쿄 신주쿠의 신주쿠 니라노 극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열혈팬들이 장사진을 쳐 약 700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序'는 199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돼 피규어 붐을 일으켰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리메이크판으로 일본 국내개봉 뒤 해외에서는 부산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
이번 극장판은 새로운 등장인물과 이야기 등을 더해 총 4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첫 번째 리메이크판인 '서'에서는 주인공 이카리 신지와 아야나미 레이가 힘을 모아 사도 라메엘을 물리치는 '야시마작전'까지를 그렸다.
199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속칭 제 3차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키며 한국에까지 에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가이낙스의 화제작 '에반게리온'은 '고독' '인간소외' '타인에 대한 몰이해' 등 9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공통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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