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에 위치한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 주변에 이정표가 설치된다.
4일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화려한 휴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북구 오룡동 토공 소유 부지에 설치된 영화 세트장에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으나 세트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토공 광주전남본부는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광산 IC와 산월 IC, 담양 등 세 방향에서 세트장에 이르는 간선도로변 60여 곳에 이번 주까지 이정표 설치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토공 광주전남본부는 이와 함께 세트장 주변 잡초와 쓰레기 제거 등 정화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3만 3천㎡ 규모의 `화려한 휴가' 세트장은 1년으로 정해진 임대기간이 만료됐으나 영화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밀려들자 영화사 측이 2008년 3월까지 임대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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