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화려한 휴가>가 상영된 대구의 한 극장, 평일인데도 맨 앞줄을 제외하곤 관객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올해 8월 영화관객 수가 2192만명으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대 극장체인인 씨지브이는 6일 지난달 전국 영화관객 수가 2192만명으로 집계돼 이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1월 2191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여름 극장가를 주도한 〈디워〉와 〈화려한 휴가〉의 인기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은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 등이 관객몰이를 이끌었다.
한편, 8월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두 영화의 호조로 79.6%로 나타났다. 이는 7월에 견줘 60.2%포인트나 뛰어오른 것으로, 지난해 10월 86.2%이후 가장 높았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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