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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블로그]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사랑>

등록 2007-09-12 11:20

영화 <사랑> 출연진들. 왼쪽부터 김민준, 박시연, 주진모.
영화 <사랑> 출연진들. 왼쪽부터 김민준, 박시연, 주진모.
11일 오후2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사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진인사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친구>, <태풍>의 곽경택 감독이 일곱 번째 선보이는 또 하나의 강렬한 드라마 <사랑>. 820만이 선택한 <친구>가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줬다면 <사랑>은 거칠지만 순수한 남자의 가슴 뜨거운 삶과 사랑에 관한 영화다. 열 일곱 첫사랑을 향한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지키려다 인생이 꼬이지만 험한 삶 가운데서도 사랑을 향한 열정만은 잃지 않는 한 남자에 대한 곽경택 감독 특유의 강렬한 드라마를 담았다.

특히 묵직한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속 깊은 감정들을 끌어올리는 곽경택 감독 표 대사들은 늘 화제가 되었다. 이번 영화 <사랑>에서도 "지랄 같네...사랑인연.." "내가 지켜주도 되나?" "여자는 순간이다" 등 멋 부리지 않아 오히려 강한 여운을 남기는 대사들이 벌써부터 관객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도 곽경택 감독만의 우직한 힘이 느껴지는 영상이 한 남자의 강렬한 드라마를 뒷받침한다.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펼쳐지는 부산의 항만과 부둣가를, 세련된 조명과 파워풀한 카메라 워크에 담은 곽경택 감독 특유의 힘 있는 영상이 당신의 가슴을 뒤흔들 것이다.

시사회 전 주진모, 박시연, 곽경택 감독의 무대인사와 포토타임이 있었다. 시사회 상영이 끝나고,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주진모는 장동건의 권유로 영화에 출연하게된 계기에 대해 "“장동건이 시나리오를 보여줘 출연하게 됐다”며, “곽경택 감독의 성격도 알고 너의 성격도 아는데 둘이 합쳐지면 상승곡선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촬영할 때 전화 통화를 하면 서울 올라오면 술 한잔하자고했다"며, "영화를 마치고 정말 술 한잔 했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 주진모는 "이번 영화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정말 ‘인호’라는 인물로 산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하고 싶었던 이미지의 역할이었다”며, “캐릭터 구축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주진모는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는다”며, “현실과 혼동되는 상황이 있을 정도로 촬영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액션 장면에 대해 주진모는 “액션, 멜로 모두 다 감정이 실린 드라마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대역을 쓰면 그만큼의 감정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대역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배역을 맡게 돼 무척 기뻤다"며, "그러나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멜로 연기에 대해 박시연은 "촬영하는 동안 슬프고 애틋한 감정을 유지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선배 연기자들, 주진모의 도움으로 감정선을 흐트러뜨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끄집어 내고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사랑>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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