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재미교포 2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
14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로버츠는 재미교포 2세 신예 감독인 데니스 리(한국명 이영표ㆍ37)의 장편 데뷔작 '정원의 반딧불이(Fireflies in the Gardens)'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정원의 반딧불이'는 데니스 리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가족 드라마로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설가 최인호 씨의 생질이기도 한 데니스 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7년간 교사생활을 하다가 진로를 영화로 바꿨으며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뒤 졸업작품인 단편영화 '지저스 헨리 크라이스트'로 2003년 아카데미상 학생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정원의 반딧불이'에는 로버츠 외에도 윌렘 데포, 라이언 레이놀즈, 캐리-앤 모스, 에밀리 왓슨 등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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