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밀양'(감독 이창동)으로 올해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 이윤기 감독의 새 영화 '멋진 하루'(제작 스폰지ㆍ영화사 봄)에 출연한다.
영화사 봄은 21일 "'칸의 여왕'으로 등극한 전도연이 열한 번째 영화로 이윤기 감독의 새 영화 '멋진 하루'를 택했다"고 밝혔다.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미묘한 감정 속에 엉뚱한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상대역을 맡을 남자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여자, 정혜'의 김지수, '아주 특별한 손님'의 한효주 등 여배우에게서 섬세한 연기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감독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인 전도연과 함께 영화를 하게 돼 기쁘다"며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누구보다도 빨리 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영화사 봄은 전했다.
제작사인 영화사 봄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등을 제작한 바 있으며 스폰지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라스트 데이즈' 등 주로 외화를 국내 관객에게 소개해왔다.
'멋진 하루'는 올 11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