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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추석은 코믹 영화’ 공식 올해도 깨졌다

등록 2007-09-27 16:04수정 2007-09-27 16:09

대구의 한 극장 (연합)
대구의 한 극장 (연합)
서울에선 '본 얼티메이텀', 지방에선 '사랑'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가운데 대표적인 추석용 영화로 꼽히던 한국 코미디물이 2년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7일 영화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22~26일 닷새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이 서울 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방에선 곽경택 감독의 액션 멜로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본 얼티메이텀'은 서울 84개 스크린에서 24만9천 명을 모았으며 전국 303개 스크린에선 75만 명을 모았다. 12일 개봉 이후 2주 동안 전국에서 총 150만9천 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사랑'은 85개 스크린에서 21만9천104명을 모아 '본 얼티메이텀'에 뒤졌으나 전국 400개 스크린에서는 86만7천287명을 동원, 서울보다는 지방 관객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휴 직전인 19일 개봉한 이후 1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겨 총 110만3천2명을 동원했다.

반면 추석을 겨냥해 만들어진 한국 코미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 '두 얼굴의 여친'은 관객몰이를 하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추석=코미디'란 흥행 공식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코미디 '가문의 부활'이 도박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타짜'에 큰 점수 차로 밀려난 바 있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서울 76개 스크린에서 16만2천869명을, 전국 363개 스크린에서 64만3천805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전국 누계는 120만7천297명이다.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세 편이나 있었던 만큼 지난해 '타짜'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영화는 없었다. '타짜'는 추석 연휴 나흘 동안 서울에서 46만4천743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2주차 주말까지 전국에서 383만7천52명을 모은 바 있다.

4위에는 역시 추석 흥행 기대작이었던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이 올랐다. 이 영화는 서울 78개 스크린에서 13만6천786명을 동원했고 전국 331개 스크린에서는 41만6천805명의 손님을 추가해 12일 개봉 이후 전국 누계 78만3천563명을 기록했다.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는 서울 64개 11만5천440명을 모았으며 전국에서는 304개 스크린에서 54만1천847명을 모았다. 20일 개봉 이후 전국 누계는 64만8천209명이다.

닷새 동안의 1~5위 영화의 관객수를 모두 더하면 88만3천 명으로, 나흘 동안 1~5위 영화에 83만4천 명이 든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관객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할리우드 '인베이젼'은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10만9천 명을 모았으며 개봉 첫 주말까지 전국 누계는 35만8천100명으로 집계됐다.

정려원ㆍ봉태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두 얼굴의 여친'은 서울 58개 스크린에 내걸려 4만9천727명을 맞았다. 12일 개봉 이후 전국에서는 총 66만3천768명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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