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감독의 '열세 살, 수아'가 내달 17~25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제8회 도쿄 필멕스 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부문에는 모두 10편이 진출했으며 '열세 살, 수아' 외에 일본ㆍ홍콩ㆍ이스라엘 영화가 각 2편, 이란ㆍ중국ㆍ대만 영화가 각 1편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작가주의를 내세우는 국제영화제로 아시아의 신진 작가들의 경연장인 경쟁부문과 세계의 최신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 초대부문,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긴 거장을 소개하는 특집 상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또 이 감독의 '밀양'이 특별 초대부문에 초청됐으며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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