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2007년 신작 포스터. 한겨레 자료사진
곽경택 감독의 액션 멜로 '사랑'이 2주 연속 서울 관객 기준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일 각 영화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사랑'은 서울 80개 스크린에서 7만6천708명, 전국 390개 스크린에서 28만42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이 영화는 추석 연휴 서울 관객 수로는 '본 얼티메이텀'에 뒤졌지만 전국 관객 수로는 1위를 지켜왔다.
특히 '사랑'은 연휴 직전인 19일 개봉한 이후 1주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넘긴 데 이어 2주째 주말까지 12일 만에 152만3천816명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열흘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던 곽 감독의 '친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친구'는 극장에서 818만 명을 맞이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6위에 올라 있다.
'본 얼티메이텀'은 개봉 3주째 주말 서울 72개 스크린에서 6만6천 명을 모아 2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전국 누계는 179만3천 명을 기록했다.
이준익 감독의 드라마 '즐거운 인생'과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서울 및 전국 순위에서 3, 4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즐거운 인생'은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4만4천 명, 전국 300개 스크린에서 12만5천 명을 모았고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서울 74개 스크린에서 3만4천913명,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13만1천46명을 모았다.
지난달 12일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는 전국 누계로 따지면 각각 97만2천 명과 141만554명으로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이 우세하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인베이젼'은 서울 52개 스크린에서 3만3천200명을 불러모았다. 전국 누계는 48만6천 명. 음악영화 '원스'는 적은 개봉관 수에 비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서울 6개 스크린에서만 7천172명을 모았다. 20일 개봉 이후 전국에서 10개 안팎의 스크린에 내걸렸으나 전국 누계는 열흘 만에 3만5천440명을 기록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12일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는 전국 누계로 따지면 각각 97만2천 명과 141만554명으로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이 우세하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인베이젼'은 서울 52개 스크린에서 3만3천200명을 불러모았다. 전국 누계는 48만6천 명. 음악영화 '원스'는 적은 개봉관 수에 비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서울 6개 스크린에서만 7천172명을 모았다. 20일 개봉 이후 전국에서 10개 안팎의 스크린에 내걸렸으나 전국 누계는 열흘 만에 3만5천440명을 기록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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