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타일러 페리, 감독ㆍ각본ㆍ주연 맡아
흑인 극작가 타일러 페리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내가 왜 결혼했을까(Tyler Perry's Why Did I Get Married)'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내가 왜 결혼했을까'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2천1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 미국에서 2천11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스타들이 출연한 '마이클 클레이튼', '위 온 더 나이트', '엘리자베스:황금시대' 등을 손쉽게 눌렀다.
인기 있는 흑인 극작가 페리의 연극에 바탕을 둔 이 영화는 연례 모임에서 만난 부부들이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재평가한다는 줄거리로 재닛 잭슨, 말릭 요바, 질 스캇 등의 흑인 스타들이 출연했다.
페리는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2005년 영화 '화난 흑인 여성의 일기(Diary of a Mad Black Woman)'와 2006년 영화 '매디아 가족 재결합(Madea's Family Reunion)'에 이어 3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게임 플랜'은 조지 클루니의 스릴러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마크 월버그와 호아킨 피닉스 콤비의 액션 영화 '위 온 더 나이트'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여 15일 최종집계가 발표돼야 정확한 순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배급사인 디즈니에 따르면 '게임 플랜'은 지난 주말 1천150만 달러를,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마이클 클레이튼'은 1천101만 달러를, 소니에 따르면 '위 온 더 나이트'는 1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세 영화 사이에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이 9년 만에 다시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엘리자베스:황금시대'는 620만 달러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배급사인 디즈니에 따르면 '게임 플랜'은 지난 주말 1천150만 달러를,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마이클 클레이튼'은 1천101만 달러를, 소니에 따르면 '위 온 더 나이트'는 1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세 영화 사이에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이 9년 만에 다시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엘리자베스:황금시대'는 620만 달러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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