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하우스서 전수일ㆍ장률 특별전
최근 국제영화제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 작가주의 감독 전수일ㆍ장률의 전작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수일 감독의 작품으로는 첫 번째 장편이자 부산국제영화제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내 안에 우는 바람'(1997년), 부산영화제 넷팩상과 스위스 프리부르영화제 대상을 받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년)가 다시 관객과 만난다.
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03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2005년)도 함께 소개된다.
재중동포 출신으로 정체성을 탐구해 온 장률 감독의 작품으로는 데뷔작인 단편영화 '11세'(2001년)와 '당시'(2004년), '망종'(2005년), '사실'(2006년)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그의 두 번째 장편인 '망종'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조선족 여성을 둘러싼 비극을 담아낸 작품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ACID상, 이탈리아 페사로영화제 대상,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프랑스 브줄아시아영화제 대상에 뽑힌 대표작이다.
이번 특별전은 주말에는 진행되지 않으며 관람료는 편당 5천 원이다. ☎ 02-543-3267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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