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창작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려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한겨레신문사(대표이사 서형수)가 벌이고 있는 제3회 ‘청소년 문화콘텐츠창작페스티벌’ 시상식이 15일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상,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에서 138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정세원(캐릭터 부문 대상·전주 우아중3)군, 김영희(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부산 컴퓨터 과학고)양, 김창민·주근효·공민표(영화 부문 최우수상·부산관광고 2년)군 등이 출품한 12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번 페스티벌 수상 작품 가운데 애니메이션과 영상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한겨레〉 영상미디어팀
‘청소년 문화콘텐츠창작페스티벌’ 영화 부문 우수상
비상 -한상욱(원광고 3년)
[%%TAGSTORY1%%]
# 제작동기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고등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고등학생들을 억압하는 사회, 그리고 그 때문에 상처받는 고등학생의 모습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자유를 찾으려는 고등학생이 현재는 자유를 찾을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이란 극단적 수단을 통해서라도 자유를 찾으려는 모습을 그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고등학생들의 닫혀 있는 마음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작품 속에서는 찾지 못했던 자유를 함께 찾고 싶습니다.
# 시놉시스
소년은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아파트 현관 옆 버려진 상자에서 병아리 한 마리를 발견한다. 소년은 병아리를 품고 놀이터로 간다. 병아리에게 말을 건네던 소년은 병아리에게 종이날개를 만들어 준다. 병아리를 품에 안고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소년 옥상 문을 여는 순간 강렬한 빛이 비쳐오고... 소년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 위에 누워있다. 소년의 머리에서 나온 뜨거운 피가 흘러간다. 그리고 그곳엔 색종이로 만들어진 병아리가 있는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