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감독의 영화 '눈부신 날에'(제작 아이필름)가 제2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청소년상을 차지했다.
27일 폐막된 이 영화제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상작 내역에 따르면 '눈부신 날에'는 청소년의 성장기를 주제로 한 영화를 모은 '알리체 인 더 시티' 부문 가운데 청소년최우수상(Young Adult Prize For Best Film)에 뽑혔다.
박신양 서신애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어린 딸이 아버지를 애타게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 이 영화제에서는 미국 영화 '주노(Juno)'가 메인 경쟁부문인 '시네마 2007'의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리 춘(Li Chun)'에 출연한 중국 배우 장웬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퓨저티브 피시스(Fugitive Pieces)'의 크로아티아 배우 라데 세르베치야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정해졌다.
심사위원특별상은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PPP(부산프로모션플랜) 프로젝트였던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의 '하페즈'(이란)에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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