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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인생에서 ‘딱 5분’이 절실할 때 있잖아요?”

등록 2007-11-09 18:53수정 2007-11-13 14:47

배우 권오중씨
배우 권오중씨
가족영화 ‘5분만’으로 제작자 데뷔하는 배우 권오중씨
우리가 인생에서 ‘딱 5분만’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랄 때는 언제일까?

다음달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5분만>(감독 김동욱)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이 땅에 남은 이들이 ‘딱 5분만’ 떠난 이들과 같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그린다.

이 영화는 연기자에서 영화제작사 겸 연기자로 변신한 권오중(㈜맥플라이 대표)씨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권 대표는 이 영화에서 가난한 연극배우로 이혼한 뒤 초등학생 아들을 시골 부모님 댁으로 보내고 애태우는 아버지 광현 역을 맡았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계곡리 마을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50대 중년부부, 신혼부부, 아버지와 아들 등 3가족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아내를 떠나보내는 50대 남편(오광록 분),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남편을 그리는 새댁, 사고로 죽은 초등학생 아들을 보고 싶어하는 아버지(권오중 분)는 계곡리에서 소원인 ‘5분만’을 이룰수 있을까?

김동욱 감독은 이달 말까지 신혼부부 남편 역 등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께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충남도청 설명회에서 “가족은 늘 곁에 있어 잊고 살고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리고 싶어 이 영화를 기획했다”며 “계곡리 마을에 세울 추모의 공간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누구나 떠나보낸 이를 그리워 할 수 있도록 남겨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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