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면> 출연진들.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26일 오후2시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가면>(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의 양윤호 감독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스터리 스릴러 <가면>.
<가면>은 세 개의 살인을 저지른 유력한 연쇄살인범 이윤서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10년 전 폭행사건의 피해자에서 이제 잔인한 살인사건의 가해자가 된 이윤서. 그를 쫓는 과정에 얽힌 여러 인물들은 모두 하나씩 비밀을 간직한다. 영화는 '누가 범인인가?' 혹은 '살인동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 대신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진실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관객들은 숨죽이며 그 과정을 따라가게 되고 결국 충격적인 진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진실은 <가면>을 2007년 가장 잊을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꼽히게 할 것이다.
이 날 제작보고회는 전창걸의 사회로 <가면>의 예고편, 특별 동영상 상영에 이어 주연배우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그리고 양윤호 감독의 포토타임, <가면>에 대한 토크쇼및 기자 간담회로 진행되었다.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수경과의 베드신에 대해 김강우는 "베드신을 아름다운 여배우와 찍는데, 내 몸이 힘들어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물만 먹었다"며, "7시간 여 동안 촬영하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앉아 있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이수경의 성격에 대해 "평소에는 엄청 왈가닥이다"며, "'오빠, 나 예뻐?'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예쁘다고 답해주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면 조숙하고 청순한 여자로 변한다"며, "그래서 감정 잡기가 무척 편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식객' 의 흥행에 이은 올 해 세번 째 작품인것에 대해 김강우는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며, "그 동안 보여주고 싶었던 또 다른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그 이상의 비밀과 반전이 가득하다"며, "독특한 색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예쁜 외모 뒤에 가리워진 신체적 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김민선은 "신인 시절에는 연기할 때마다 긴 팔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며, "주머니에 넣고 다니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과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었다"며, "박진영을 보면서 '내가 비정상이 아니구나' 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선은 "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한지 '가면'을 통해 비로소 깨달았다"며, "연기는 내 운명이고 팔자다"고 말했다.
이어, "꾀부리지 않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경은 "영화속에서 제 여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게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극중 ‘차수진’ 역으로 출연하는 이수경은 "직업이 네일아티스트다"며, "촬영 전 3개월 동안 네일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영화 <가면>은 오는 12월27일 개봉 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가면>의 김강우.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영화 <가면>의 김민선.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영화 <가면>의 이수경.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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