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대학생이 뽑은 2007년의 한국영화로 뽑혔다.
대학생 주간전문지 대학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4일까지 서울 지역 대학생 1천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려한 휴가'가 가장 높은 1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은 '밀양'(15%), '미녀는 괴로워'(12%), '디 워'(8%) 순이다. '디 워'는 인기 영화 4위에 올랐지만 가장 실망한 영화 1위로도 꼽혔다. 응답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영화 2위는 '중천'이다.
응답자들은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이창동 감독(21%)을 꼽았고 다음으로 '디 워'의 심형래 감독(15%)과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7%)을 꼽았다.
최고 남녀 배우로는 '밀양' 커플인 전도연(42%)과 송강호(26%)가 꼽혔으며 김아중(9%)과 황정민(13%)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또 음악이 좋은 영화로는 '미녀는 괴로워'(27%)와 '즐거운 인생'(7%)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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