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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로고스필름, 한국전쟁 소재 드라마 제작

등록 2008-01-29 14:08

100억~1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전쟁 소재의 본격 전쟁 드라마가 제작된다.

'천국의 계단' 등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로고스필름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10부작 '로드 넘버원(Road No.1)'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면서 "'로드 넘버원'은 전쟁 발발 당시 서울-평양 간의 1번 국도를 의미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라마는 갑작스럽게 전쟁에 참전하게 된 육군사관 생도 이장우를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이다. 이장우의 선배이자 라이벌 신태호와 함께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고 전우애를 쌓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 드라마는 전쟁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미국 TV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연상된다. 이에 대해 로고스필름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타국의 전쟁에 개입한 미군의 시각에서 전쟁을 다뤘다면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전투병 개인이 겪는 인간적 고뇌와 인간성 파괴 등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드라마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다큐멘터리적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당시 육군 1사단의 전투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낙동강 방어선 사수, 1번 국도 탈환, 평양 진격 등을 차례로 다루게 된다.

대본은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쓴 한지훈 작가가 다른 두 명의 작가와 함께 집필할 예정이다. 연출에도 4~6명의 PD가 참여해 다양한 연출 방식을 선보이게 된다. 8월 촬영이 시작되며, 내년 6월 MBC 편성이 유력하다.

로고스필름은 "해외에 배급하기 위해 유엔, 국방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외국인 프로듀서를 고용해 해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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