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마이 뉴 파트너’ (제작: KM컬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한국영화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그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배우 안성기와 <열혈남아>로 뜨거운 변신을 해내 충무로의 큰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조한선, 마침내 그들이 뭉쳤다. 안성기, 조한선이 콤비로 만난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그 동안 수 많은 영화 속 인물들이 보여준 파트너쉽을 뛰어 넘어 피를 나눈 진짜 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날 시사회 상영이 끝나고 마련된 간담회에서 조한선, 안성기, 그리고 김종현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형사 역을 또 맡은 것에 대해 안성기는 "투캅스 이후로 처음이다"며, "투캅스를 명절 때마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캅스의 이미지가 워낙 오랫동안 보여졌다"며, "형사 역을 오랫동안 한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호흡을 맞춘 조한선에 대해 "처음 봤을 때 키가 굉장히 커서 주눅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나중에 함께 연기하면서 이런 아들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순수하고 겸손해서 굉장히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눈물 흘리는 장면에 대해 안성기는 "연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눈물 흘린 것 손에 꼽을 정도다"며, "그 때마다 눈물이 안 나와서 애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는 눈물이 저절로 똑 떨어졌다"며,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라고 설명했다.
조한선은 호흡을 맞춘 안성기에 대해 "항상 안성기 옆에는 박중훈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긴장되고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워낙 안성기가 연기자, 스탭들을 잘 챙겨주었다"며 ,"웃어주니깐 연기하기 편했고 많은 것을 배웠던 기억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친동생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조한선은 "나도 연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동생의 연기를 보기만 했다"며, "동생한테 딱 한마디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하라고 했다"며 "도움은 못주지만 영화에 해가 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만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오는 3월 6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마이 뉴 파트너’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마이 뉴 파트너’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이어,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하라고 했다"며 "도움은 못주지만 영화에 해가 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만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오는 3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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