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가 전국 관객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추격자'의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15일까지 서울 130만9천311명 포함 전국 400만4천986명이 관람했다. 이는 개봉 31일 만에 거둔 성적"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4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 '우생순'은 개봉 39일 만에 400만 명을 넘어서 '추격자'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르다.
'추격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어서 이 수치가 더 의미가 있다.
쇼박스측은 "개봉 당시에는 '점퍼', 이번 주말에는 '10,000BC'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관객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420여만 명을 동원한 '우생순'의 흥행 성적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윤석ㆍ하정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추격자'는 형사 출신 출장안마소 소장이 연쇄살인범을 만 하루동안 추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긴장감 넘치는 화면에 담았으며 치안시스템 부재 등 강렬한 사회 고발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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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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