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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여섯 감독이 묶은 여섯 애니메이션

등록 2008-04-06 17:52

국가인권위의 옴니버스 ‘별별이야기2…’
국가인권위의 옴니버스 ‘별별이야기2…’
국가인권위의 옴니버스 ‘별별이야기2…’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별별이야기 2-여섯빛깔무지개> 역시 옴니버스 영화다. 여섯 명의 감독이 만든 여섯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하나로 묶었다. 감독과 소재가 다른 여섯 작품을 하나로 엮어주는 것은 ‘인권’이라는 주제다. 시각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암흑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세가지 소원>(감독 안동희·류정우)은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특성이 빛나는 작품이다. 시각장애인의 처지를 세심하게 배려하지 않는 도움의 손길은 되레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웅변한다. <샤방샤방 샤랄라>(감독 권미정)는 필리핀에서 온 엄마를 창피해하지만, 차별적인 시선과 맞서 싸우며 엄마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소녀의 이야기를 예쁘게 그렸다.

포경 수술을 둘러싼 아버지와 아들의 신경전이 재미있는 <아주까리>(감독 홍덕표), 아이를 가진 직장 여성이 겪는 고통을 묘사한 <아기가 생겼어요>(감독 이홍수·이홍민) 역시 감동과 생각거리를 동시에 주는 작품이다. 다만, 장애인 산타의 휠체어가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장면이 멋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메리 골라스마스>(감독 정민영)는 서사가 빈약하고, 성 소수자의 고민을 풀어놓은 <거짓말>(감독 박용제)은 진부한 느낌이다. 17일 개봉.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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