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나비구조대’
전남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주제 영상 애니메이션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엑스포 애니메이션인 ‘아하! 나비구조대’(사진)가 지난 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 ‘SBAF(The South Beach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2008)’의 최고 영예인 ‘골든 플라밍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하! 나비구조대’는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42개 작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완전 3D 입체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각박한 도시에서 갈 곳을 잃은 곤충들이 최후의 삶 터인 커피 자판기 안에서마저 쫓겨날 위기에 처한 순간 나비구조대가 나타나 그들을 푸른 숲으로 인도해 준다는 내용이다. 감독은 SBS에서 방영됐던 ‘아쿠아키즈’를 만든 이달씨가 맡았다.
조직위원회 쪽은 “제9회 전주 국제영화제 초청작 선정에 이어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이 최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270석 규모의 주제영상관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와 10돌을 맞은 함평 세계나비·곤충 엑스포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엑스포공원 109만㎡ 부지에서 오는 18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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