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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별난 영화 귀한 영화 다 모였다

등록 2008-04-15 19:18

별난 영화 귀한 영화 다 모였다
별난 영화 귀한 영화 다 모였다
영상자료원 개관기념 58편 상영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희귀한’ 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5월9일부터 3주 동안 서울 상암동 디엠시단지 내 문화콘텐츠센터 지하 1층 ‘시네마테크 코파’에서 58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상자료원 개관영화제를 연다. 워낙 희귀 영화들이 많아 ‘보물창고가 열린다’는 부제가 달렸다. 영상자료원 건물 내에는 영화상영관인 시네마테크 코파 3개관말고도 한국영화박물관, 영상자료실, 필름 수장고, 한국영화사 연구소 등이 있다.

영화제 개막작은 무성영화 시대의 유일한 유산인 <청춘의 십자로>(사진·1934년, 안종화 감독)다. 영화 <가족의 탄생>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무성영화 시대 변사공연을 재연한다. 배우 조희봉이 변사로 나서고, 4인조 밴드가 협연한다. 폐막작은 이번에 일본에서 찾아낸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년, 신동헌 감독)이다.

국내외에서 복원된 작품을 상영하는 ‘복원전’에서는 전설적인 미국의 독립영화 <양 도살자>를 비롯해 <신헤이케 이야기> <열녀문> <미몽> 등을 만날 수 있다. 영상자료원이 수집한 영화들을 트는 ‘수집전’에서는 <병정님> <전정만리> <경성> 등을 소개한다. ‘한국영화 숨은 보석’에서는 <보통여자> <육체의 문> <김수현의 보통 여자> 등 한국 고전영화의 걸작들을 상영하고, ‘특별전’에서는 3~4시간짜리 긴 영화들(<1900년> <코뮌> 등)과 영화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같은 영화들(<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여행> 등)을 올린다. ‘추억전’에서는 60~70년대 청춘을 사로잡았던 라라(<닥터 지바고>)와 주느비에브(<쉘부르의 우산>)의 실루엣, 그리고 80년대 재개봉관의 객석을 열광시켰던 왕조현(<천년유혼> 1, 2, 3)과 임청하(<백발마녀전>)를 만날 수 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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