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헬보이'로 잘 알려진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43) 감독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전편인 '호빗' 시리즈의 연출을 맡는다.
25일 AFP와 dpa 통신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 감독이자 '호빗' 제작자인 피터 잭슨은 성명을 통해 델 토로를 '호빗' 시리즈 2편 감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우리는 오랫동안 델 토로의 작품을 사랑해 왔으며 중간계(영화의 배경)로의 긴 여정을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R.R. 톨킨의 원작 '호빗'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이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1편보다 앞선 60년의 세월을 다루게 되며 '반지의 제왕'처럼 뉴질랜드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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