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울이 보이냐’ 언론시사회에 선 두 주연배우 유승호 오수아.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30일 오후4시 30분 서울 용산CGV에서 <서울이 보이냐>(제작: 라인픽쳐스, JM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1976년, 평화롭고 조그만 섬 신도. 이곳은 옆집 할머니의 칠순 잔치가 제일 큰 사건일 정도로 소박한 동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섬에 한 장의 초대장이 날아든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선생님, 은영(오수아 분)이 과자공장으로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이었다. 서울 과자공장으로 신도분교 전교생 12명을 초대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먼 곳이 읍내인줄 알았던 아이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이 날 간담회에서 유승호, 오수아 그리고 송동윤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2년 만에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유승호는 “감회가 새롭다”며, “아역배우로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해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2년 전에 촬영한 것이라 굉장히 신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역 배우로서 마지막 영화라는 질문에 유승호는 “나이가 먹을수록 그에 맞는 연기를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며, "커가면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에 “수업시간에 들은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연기 때문에 수업을 빠지게 된다"며, '혼자 공부해야 한다. 때문에 시험기간 때 가장 힘들다”고 설명했다.
시사회를 본 소감에 대해 유승호는 "영화 속 내 모습이 내가 봐도 신기했다"며, '내가 저럴 때도 있었구나, 목소리도 변성기가 아닌 애기 목소리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오수아는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 주연을 맡고 나는 이제 주인공이니깐 이런 CF는 하지 않아하고 광고 몇 개를 거부했던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2년 만에 극장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오수아는 “개봉이 미뤄지다 보니 그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갖고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됐다”며, “좀 더 겸손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수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느낌은 순수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내안에 이런 모습이 있구나, 이런 표정 이런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개성이 강한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 <서울이 보이냐>는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이 보이냐’ 주연배우 유승호.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영화 ‘서울이 보이냐’ 주연배우 오수아. ⓒ 한겨레 블로그 블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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