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세르게이 드보르트세보이 감독의 '툴팬(Tulpan)'이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4일 밝혔다.
스티브 매퀸 감독의 '헝거(Hunger)'로 문을 연 올해 '주목할 만한 부문'에서는 7개국 출신 감독 23명이 만든 20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툴팬'은 1등상인 'GAN 퐁다시옹 상(GAN Fondation Prize)'을 받았으며 심사위원상(Jury Prize)은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쿄 소나타(Tokyo Sonata)'에 돌아갔다.
'원 프롬 더 하트 상'(One-from-the-Heart Prize)은 독일 안드레아스 드레센의 '클라우드 9'(Cloud 9)', '녹아웃 상(Knockout Prize)'은 미국 제임스 토백 감독의 '타이슨(Tyson)', 희망상(Prize of Hope)은 프랑스 장 스테판 소베르 감독의 '조니 매드 도그(Johnny Mad Dog)'가 각각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독일 파티흐 아킨 감독은 "3가지 상을 주기로 돼 있었으나 상영작들의 질이 워낙 높고 풍부해 영화제 측에 5개를 시상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칸<프랑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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