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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블로그] 암만 봐도 ‘걸’은 없는 <걸스카우트>

등록 2008-05-27 11:48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김선아.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김선아.
26일 오후2시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걸스카우트>(제작: 보경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걸스카우트>는 '세대별 에이스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국민 배우 김선아와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가늠할 수 없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 시대의 어머니 나문희,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 변신에 성공한 이경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등에서 상큼하고 당돌한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른 신예 고준희까지. 관객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는 네 명의 여배우들이 <걸스카우트>로 뭉쳤다.

이 날 시사회가 끝난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 그리고 김상만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김선아는 돈을 떼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데뷔 초에 CF를 찍고 돈을 못받은 적이 있다"며, "지금이라면 봉고차를 타고 가서 모두 다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김선아는 “작년 늦여름 크랭크인 후 초겨울까지 더위와 추위를 이겨냈다"며, “오랜만에 하는 영화라 긴장됐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까지 작품을 하면서 배우들과 호흡이 가장 좋은 만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나문희.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나문희.
나문희와 세 번째로 작품을 같이 한것에 대해 김선아는 “나문희 선배님과 ‘S다이어리’, 등까지 3년을 함께 호흡을 맞췄다"며,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김선아는 “액션 장면이 많아 영화 촬영을 끝내고 3개월 동안은 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며, “잠복 근무 촬영 당시 다친 발목을 다시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프지만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하고 빨리 치료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나문희는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을 했는데 너무 아펐다"고 밝혔다.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이경실.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이경실.
이경실은 돈을 떼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떼인 돈만 생각하면 갈증이 난다"며, "TV에 나오니까 저 사람 돈 안갚아도 먹고 사는구나 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들이 돈만 빌려주면 종적을 감춘다"며, "마치 내 통장 잔고를 다 들여다보면서 돈을 달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극 중 김선아가 박원상에게 얻어맞는 장면에 대해 이경실은 "시사회 끝나고 선아가 '언니, 나 불쌍하지?'하고 물었다"며, "근데 왜 김선아를 이런 역에 캐스팅했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여배우들이 무자비하게 맞으면 불쌍해 보이는데 선아는 하나도 안 불쌍했다"며, "저렇게 맞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남자 배우를 혼내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경실은 "흙탕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이 있다"며, "그런 장면은 당연히 머드팩 같은 걸로 촬영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정말 흙탕물의 흙을 발랐다"며, "그 주변에 이동식 화장실이 좌우로 있었고 비가 온지 며칠 안됐을 때였다. 정말 냄새 고약했다"고 전했다.

영화에 첫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이경실은 "대형 화면에 비치는 내 모습이 궁금했다"며, "예쁘게 할 필요 없이 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고 독특한 캐릭터인데 꾸미지 않아도 삶에서 흘러나오는 게 있어서 잘 살아보였다"며, "내가 제일 매몰찰 것 같은데 제일 무르다"고 밝혔다.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고준희.
영화 <걸스카우트>에 출연한 고준희.
고준희는 돈을 떼인 적이 있냐느 질문에 "내가 돈을 떼인 적은 없다"며, "내가 뜯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창시절에 매점에 가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 먹을 것을 사먹었다"며, "아직까지 안 갚았다"고 밝혔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고준희는 "첫 영화라 너무 떨려서 잘 모르겠다"며, "세 배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영화 <걸스카우트>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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