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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미 영화감독들 ‘추격자’ 열풍

등록 2008-07-20 08:59

로이 리 "톱 클래스 감독들 시나리오에 관심"
"고어 버빈스키 사단이 '괴물' 리메이크 연출"

영화 '추격자'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 대해 미국의 주요 감독들이 일제히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개막한 올해 부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내한한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로이 리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격자'의 미국 리메이크 판인 '체이서'(Chaser)의 감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을 비롯해 리들리 스콧, 마이클 만, 데이비드 핀처, 마틴 스코세이지 등 5명의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파티드' 등으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윌리엄 모나한이 '체이서'의 시나리오를 쓰는 중"이라며 "윌리엄 모나한의 참여와 칸영화제를 통해 퍼진 '추격자'의 명성 덕분에 톱 클래스 감독들이 '체이서'의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체이서'는 일찌감치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출연 의사를 보이며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로이 리 대표는 "디캐프리오가 영화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것 같다. 디캐프리오가 자신은 경찰관(김윤석) 역을 맡기를 바라지만 나는 디캐프리오가 살인마(하정우) 역을 맡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추격자'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영화 리메이크에 참여하고 있는 로이 리 대표는 국내 영화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괴물'의 리메이크판 진척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괴물'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유명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 사단이 연출을 할 것"이라며 "버빈스키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지도를 받고 있는 젊은 감독 중 1명이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조만간 제작을 맡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괴물'의 촬영지로 시애틀이나 시카고 등 여러 지역을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한 후 "아직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았지만 반미 정서를 담고 있는 괴물의 탄생 배경을 바꾸되 원작의 진한 가족애는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으로 줄거리 틀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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