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강혜정이 미국 영화 '웨딩팰리스'(Wedding Palace)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혜정이 한국계 미국인 여성인 크리스틴 유 감독이 연출하는 '웨딩팰리스'에 출연하기로했다"며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남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의 주요 줄거리"라고 말했다.
영화는 한국과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남녀가 채팅으로 만난 뒤 결혼해 미국에서 살지만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때문에 갈등을 겪으면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강혜정의 상대역으로는 '패스트 앤 퓨리어스'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브라이언 티가 캐스팅됐으며 제작은 브라이언 티와 크리스틴 유 감독이 함께 만든 'TU 프로덕션'에서 맡는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크리스틴 유 감독이 한국 여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상대를 물색하던 중 '웰컴투 동막골'이나 '올드보이' 같은 전작을 보고 강혜정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주목해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다음달 말께 LA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촬영은 미국에서 진행되며 한국이 배경인 일부 장면만 한국에서 촬영된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