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3'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미이라3'는 1~3일 주말 전국 565개 상영관에서 24만6천722명을 동원해 정상에 올랐다.
'놈놈놈'은 10만9천203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앉아 '2주 천하'를 마감했다. 상영관 수는 476개, 누적 관객수는 337만1천208명이었다.
'미이라3'와 함께 첫 선을 보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눈눈이이)는 456개 스크린에서 8만9천923명을 동원해 3위로 첫출발을 했으며 374개관에서 상영된 '님은 먼곳에'는 4만9천96명으로 전 주보다 2계단 하락해 4위로 떨어졌다.
5~7위는 여름방학에 맞춘 가족영화들이 차지했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님스 아일랜드'는 2만2천671명(상영관 수 188개)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78개 스크린에서 1만6천887명이 관람해 6위, MC몽과 신봉선이 더빙한 3D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107개 스크린에서 1만1천211명을 동원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위를 차지했던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5계단이나 떨어진 8위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97개 상영관에서 4천203명이 관람했다.
9위는 개봉 9주째인 '쿵푸 팬더'로 36개 상영관에서 3천455명이 극장을 찾았으며 '100 피트'는 49개 스크린에서 1천66명이 관람, 공포영화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영진위의 박스오피스는 매주 월요일 1차 발표된 뒤 다음날인 화요일 스크린수와 관객수가 재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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