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가의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6월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지만 관객의 절반 이상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한 편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1~7월 한국 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영화 관객수는 1천702만4천252명이었으며 한국 영화의 관객은 48.1%인 818만3천828명이었다.
7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전달인 6월의 24.7%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며 올해 평균인 39.3%를 8.8% 포인트 웃돈다.
올해 한국영화는 1분기 55.8% 의 점유율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분기 들어 점유율이 18%로 대폭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7월 극장가에서 한국영화가 점유율을 회복했지만 '놈놈놈' 한 편의 관객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관객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놈놈놈'의 관객수는 464만5천505명으로 전체 한국영화 관객수의 56.8%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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