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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다크 나이트’ 독주 계속되나

등록 2008-08-21 11:27

개봉 3주차를 맞고 있지만 '다크 나이트'의 흥행세가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다크 나이트'는 주요 예매 사이트의 이번 주말 예매율 집계에서도 다른 영화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다크 나이트'는 21일 오전 10시 현재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31.39%의 점유율로 '월ㆍE'(16.86%)와 'CJ7-장강7호'(14.02%),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8.79%)를 압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서도 42.58%로 '월ㆍE'(10.06%)와 'CJ7-장강7호'(7.83%)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가는 시점인데다 신규 개봉작인 저우싱츠(周星馳)의 신작 'CJ7-장강7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J7-장강7호'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개봉 3주차인 '월ㆍE'가 예매율 2위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는 5위를 차지했던 '월ㆍE'는 쓰레기더미가 된 지구의 모습을 구현한 상상력이 호평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신작이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익분기점인 650만 명을 돌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ㆍ감독 김지운)과 초반 저조한 성적을 보인 코미디 '다찌마와리'(감독 류승완)가 여전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지하철 공포'를 표방하는 할리우드 호러물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 첫선을 보인다.

심야의 지하철에서 사람이 납치되는 모습을 사진작가가 우연히 촬영하게 된다는 설정이 흥미롭고 지하철과 사진이라는 소재를 통한 미쟝센의 미학도 매력적이다.

개봉작 중에서는 '사이드 웨이'의 프로듀서 마이클 런던이 제작한 '스마트 피플'도 주목할 만하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캐릭터, 데니스 퀘이드ㆍ사라 제시카 파커ㆍ토마스 헤이든 처치ㆍ엘렌 페이지 등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가 이 영화의 장점이다.

이밖에 프랑스식 노팅힐 '발렛'과 차수연 주연의 청춘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 역시 개봉 규모는 크지 않지만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로 모두 21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여름방학의 막바지를 즐기려는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이미 케이블TV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케로로 더 무비:케로로VS케로로 천공대결전'과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이 안성맞춤이다. 두 애니메이션 모두 TV판보다 줄거리와 화면의 스케일이 한층 커진 점을 무기로 삼고 있다.

'놈놈놈'을 보고 과거 한국의 서부영화가 궁금했다면 21-31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리는 '대륙행 티켓을 끊어라-만주웨스턴 특별전'을 찾아도 좋을 듯하다.

'놈놈놈'의 원조격인 '쇠사슬을 끊어라'(이만희ㆍ1971년),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년), 장동휘 주연의 정통 만주웨스턴 '소만국경'(강범구ㆍ1964년) 등 15편이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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