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극장판으로 제작돼 극장가의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대열에 합류한다.
KBS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제4회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TV 다큐멘터리를 극장판으로 제작한 '천상의 길 - 차마고도'를 특별상영작으로 선보인다.
영국 BBC, 일본 NHK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대작 TV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후 극장판으로 제작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앞으로도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TV 방영 전후에 극장판으로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선 문명 교역로 '차마고도' 전구간을 세계 최초로 답사한 다큐멘터리로 한국방송대상, 백상예술대상 TV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로 제작된 '차마고도'는 6부작 다큐멘터리를 65분짜리 극장판으로 재구성했다.
한편 전국 7개 지역 씨너스 10개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다큐 영화 '천상의 길-차마고도' 외에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 등 해외 화제작 7편을 상영한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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