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산서 정책포럼 열기로
아시아 지역의 영상위원회와 영상정책을 결정하는 국가기구 책임자들이 부산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에 모였다. 지난 4~5일 열린 제1회 아태영상정책포럼이다.
부산영상위원회(위원장 박광수)가 주축이 된 이 포럼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시아 14개 나라, 37개 도시의 영상위원회와 영상정책 분야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영상위원회란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비롯해 법률, 통관, 보험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지원해주는 기구다. 이번 포럼에는 국가기구 담당자로 라페이캉 중국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부국장, 다모쓰 아오키 일본 문화청 국장, 알렉산드로 알렉세예비치 러시아 연방 문화부 차관, 빌 유 잰 창 대만 신문국 부부장 등이 나왔다.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 회장인 박광수 위원장은 “매년 한 차례씩 부산에 모여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아시아 국가간 협력관계를 두텁게 하고 미주, 유럽에서 시행 중인 영화촬영 인센티브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정책이란 영화촬영 유치를 위해 세금 환급 등 직접적 지원을 제도화한 정책을 말한다. 한편 참가자들은 포럼의 이름도 ‘아시아 영상정책 포럼’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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