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33)가 7월 태어난 쌍둥이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이 W매거진 11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9일 AP에 따르면 졸리는 이 표지 사진에서 소매없는 톱을 입고 왼쪽 가슴을 쌍둥이 중 한 명에게 내준 포즈를 취했다.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긴 갈색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흘러내린 졸리는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앞서 졸리는 2006년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첫딸 샤일로를 낳은 직후 피플지의 표지에 탱크 톱 안에 흰색 수유 브래지어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유 수유 지원 기구인 '라 라체 리그 인터내셔널(LLLI)'은 졸리가 모유 수유하는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한 것을 환영했다.
LLLI의 제인 크루즈 대변인은 "졸리와 같은 롤 모델이 더 필요하다. 졸리처럼 '자 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