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설정한 사극 '미인도'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는 개봉 첫 주말인 14~16일 전국 538개관에서 39만974명(32.1%)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첫 주에 모은 관객은 모두 50만966명.
전 주말 1위였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미인도'보다 많은 591개관에 걸렸지만 31만1천107명(25.5%)을 모아 2위로 내려앉았다. 누계는 143만7천253명으로, 역대 007 시리즈의 최다 관객수인 '007 카지노 로얄'의 135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예매율에서는 1위를 달렸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두 영화에 밀려 3위로 출발했다. 536개관에서 27만5천444명(22.6%)을 모았으며 첫 주에는 모두 43만3천177명을 동원했다.
손예진ㆍ김주혁의 '아내가 결혼했다'는 개봉 4주째 주말 289개관에서 6만9천736명(5.7%)을 보태 165만848명의 누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액션영화 '뱅크 잡'은 4만3천475명(3.6%), '이글 아이'는 2만5천785명(2.1%)을 모아 5, 6위를 차지했다.
평단과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스웨덴 공포영화 '렛 미 인'은 개봉 첫 주에 54개관에 걸려 1만7천303명(1.4%)을 동원했다.
한편 '퀀텀 오브 솔러스'는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각 배급사가 지난 16일 (현지시간)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퀀텀 오브 솔러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7천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편인 2006년의 '카지노 로얄'보다 개봉 첫 주말에 3천만 달러 정도를 더 많은 것이며 007시리즈로는 가장 많은 980만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퀀텀 오브 솔러스'는 미국 개봉전인 지난 2주동안 전 세계에서 이미 3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각 배급사가 지난 16일 (현지시간)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퀀텀 오브 솔러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7천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편인 2006년의 '카지노 로얄'보다 개봉 첫 주말에 3천만 달러 정도를 더 많은 것이며 007시리즈로는 가장 많은 980만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퀀텀 오브 솔러스'는 미국 개봉전인 지난 2주동안 전 세계에서 이미 3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