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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서양골동양과자점-엔티크> 민규동이 들고 온 ‘샤방샤방’ 하얀 생크림케잌같은 영화

등록 2008-11-26 13:40

<엔티크>의 원제는 ‘서양골동양과자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만화책이나 영화나 제 맘대로 ‘서양과자골동품점’이라고 인식해왔는데, 오늘 처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카만년필님이 알려주셨어요. 창피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급하고 한번 …라고 인식하고나면 그냥 쭉 믿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지난번 <명장>때도 명장이란 단어를 제 맘대로 인식하고 용감하게 그에 맞춰 영화평을 쓴 적도 있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스스로 믿는 것을 종종 의심하라’는 교훈이 생겼습니다. 어쨌거나 저 때문에 같이 혼란스러우셨을 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소위 양다리 정도가 아니라 문어발식 연애경영(?)을 하고 싶게 만드는 젊고 깜찍한 네 명의 남자들이 등장하는 <서양골동양과자점-엔티크>(이후 그냥 엔티크)를 본 지는 진즉에 여러 날이 지났다. 바로 후일담을 남기지 않은 까닭은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았다거나 내가 무슨 슬럼프에 빠져서가 아니었다. 영화 <엔티크>에는 예쁜 여자도 아니고 ‘마성의 게이’에게 묘하게 마음 쏠림을 경험하는 남자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들에게 더욱이 그들을 국민요정(?)처럼 홀리는 ‘마성의 게이’에게까지 사심이 발동됐다. 조명 없이도 샤방샤방한 배우들에게 들떠 버린 마음의 거품과 사심을 좀 제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 쨔스, 맙·소·사~

그런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엔티크>는 감독 민규동의 영화다.


물론 나 역시 영화가 좀 모지란 듯 할지라도(영화가 모자랐다는 말이 아님), 봄날 흩뿌려지는 안개비처럼 연한 꽃미남 배우들이 종횡무진 스크린을 채우며 활약하는 이 영화에 무한히 관대함을 보일 준비가 되어있는 이 시대의 누나 관객이다. 물론 그런 경우 대게, 배우들을 소비하는 방법으로 따로 돈 들여야 하는 극장을 선택하느니 집 전기료만 은근슬쩍 묻어가면 되는 TV를 선택하는 편이지만. 더구나 영화야 DVD로 금방 발매될 것이고, 빠르면 이번 설, 늦어도 여름쯤이면 TV에서 방송해 줄 테니 말이다. 인내심 부족한 나를 그 때까지 참지 못하게 하고 극장으로 꼬드긴 것은 감독이었다. <엔티크>는 인지도 있는 원작에 바탕하고 배우들로 인해 한껏 즐겁고 맛있는 영화였지만, 내가 <엔티크>에 궁금했던 것은 민규동이 만화를 스크린에 옮겼던 수많은 한국 영화들의 미진함을 어떻게 뛰어 넘을 것인가였고, 민규동답지 않게 소녀들의 이야기나 순도깊은 사랑이야기도 아닌 장래 유망한 남자배우들을 데리고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 것인가였다.(이러니까 내가 꼭 감독과 잘 아는 사이거나 뭔가 있어 보이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것은 관객인 나의 일방적인 관심이다)

내가 그(민규동)를 알게 된 것은 꽤나 오래 전인 <여고괴담2>란 영화를 통해서였다. 최근 5편 제작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접한 바 있는 <여고괴담> 시리즈는 최근 한국 공포영화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이 의미 깊은 작품들이었고 내게는 한 편 한 편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 영화들이었지만, 그 중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던 영화는 단연 <여고괴담2>였다.

<여고괴담2>는 공포영화의 형식 속에 이와이 슈운지의 영화처럼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여고생들의 모습과 감성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한편, 한국에서 보편적인 여고의 일상과 여고생들의 엉뚱하면서도 기묘한 사고와 행동을 담아 낸 수작이었다. 영화 내내 통상 여귀가 등장하는 한국 영화에서 매번 반복 양산하는 머리 풀고 눈 까뒤집은 채 흉한 몰골로 나타나는 귀신도, 불현듯 나타나 심장박동수 요동치게 하는 그들의 등장이나 효과음은 없었지만, 사람 가득 찬 도심 극장 복판에 양팔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내 얼굴과 몸통을 더듬는 회색 손의 스멀스러운 촉감을 스크린 속 소녀 김민선과 함께 느끼며 마음 속으로 ‘꺄악꺄악’ 비명을 질러댔고, 죽은 박예진이 국어선생과 교무실 안에서 처연히 마주보고 앉아 있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관객 개개인 모두가 갖고 있는 여고의 기억을 혓바닥으로 핥아 낸 듯 적나라하게 보여 준 <여고괴담2>는 해묵은 기억을 귓구멍 가득 찬 귀지를 파내듯 시원하고 눈부시게 강렬해서, 영화를 봤던 차가운 겨울의 초입 늦은 저녁 길바닥에 서서 오뎅을 다섯 개 쯤 삼켜 가며 영화를 같이 본 회사 동기오빠들에게 한참동안 여고에 대해 떠들고 나서야 헤어져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날 그렇게 한참을 떠들었던 말 들 중에는 “남자 둘이 감독이라는데, 둘이 사귀는 거 아냐?”나 “실은 둘 다 여자가 되고 싶어서 여자친구들로부터 얘기를 너무 열심히 들었던 거 아냐”같은 어줍잖은 추리극장식 호기심도 다분히 포함되어 있었다. 그럴 정도로, 영화는 남자감독들의 작품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후, <여고괴담2>와 그 전의 단편도 함께 찍었던 민규동과 김태용은 후속작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도 함께 찍었는데 전작에서 보여 줬던 리얼하면서도 새하얀 느낌에 닿진 못했지만, 좀더 대중적인 사랑이야기를 연분홍빛으로 채색을 해서 들고 나타났었다. 기대엔 미치지 못했지만, 나는 그들이 보여 주는 기존의 한국 남자감독들과는 전혀 다른 ‘땟깔’이 매우 흥미롭고 따뜻하게 느껴졌었다. 당시 <러브액츄얼리>같은 형식을 따라 한 한국 영화들이 이 영화 외에도 몇 편 더 등장해, 원전인 <러브액츄얼리>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이 영화 저 영화 에피소드들이 머릿속에서 죄다 짬뽕이 되서 제대로 기억도 안 나지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인>이 준 따뜻한 연분홍빛 느낌만은 내내 각인돼서 감독들의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만화 <엔티크>를 원작으로 민규동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주지훈이 캐스팅되고 김재욱, 유아인이 캐스팅됐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개봉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가슴이 뛰었다. 이번엔 무슨 색을 들고 올까? 이번에도 체온이 느껴지는 사랑 이야기를 들고 올까? 하얀색에서 분홍색이 됐다는 건, 시간이 가면서 색이 점점 더 탁해진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실망할지도 모르니 기대하지 말자, 두근두근, 그러면서도 기대가 버려지지 않았다.

민규동이 케잌 선물처럼 들고 온 영화 <엔티크>는 나의 오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초반부 다소의 오바와 실험 정신이 깃든 장면들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어색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마저도 민규동 감동 특유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영화의 만화적인 비현실적인 느낌과 속도감을 재현해주는 역할을 했다. 영화의 내용이 원작에 바탕한 것이라고는 해도 민규동은 <여고괴담2>에서 맛(?) 본 장르 아우르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 생크림처럼 하얀, 옅은 푸름과 노랑과 빨강 같은 색들이 아련하게 느껴지는 하얀색 영화를 완성해 들고 왔다. 마치, 갓 구워낸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생크림 케잌 같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 며칠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 봤다. 매번 감독의 영화에서 받는, 햇볕아래 빨래해 널어놓은 아기 기저귀 천 같은, 하얀 색과 햇살 얹어진 듯 따뜻한 이 느낌의 정체는 대체 어디서 오는가에 대해서. 그것이 그냥, 영화를 찍는 촬영이나 조명, 미술 때문이거나, 그가 캐스팅한 배우들이 그의 영화에서만 특별나게 인간 발광(發光)을 보여 줘서는 아닐 것이다. 솔직히 사랑 이야기나 여고생들의 이야기, 동성애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를 민규동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지난 며칠간 그가 내게 보여 줬던 영화들을 머릿속에서 몽땅 꺼내서 혼자 돌리고 보고 느끼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는 주된 뭔가를 발견했다. 그건, 그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관계 속에 존재하는 작고 미미하지만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을 잡아내는,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말하며 이야기하지 않는 관계를 통찰해 들이미는 이었다.

다시 <여고괴담2>를 돌아가면, 거기엔 박예진과 중성소녀(배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간의 사랑, 중성소녀를 바라보는 김민선의 묘한 감정, 박예진과 국어선생의 사랑(?)이 존재한다. 통상 이런 경우를 놓고 사람들은 박예진과 중성소녀의 이루지 못할 사랑과 국어선생의 패륜(?), 김민선의 호기심 뭐 이렇게 놓곤 하는데, 현실의 관계들이 영화의 관계들과 똑같이 존재하진 않더라도 사실 그 관계들은 사랑과 사랑이 배제된 것으로 딱 나누어지지 않는다. 이 영화 안에서 보면 박예진이 중성소녀를 향한 마음이 우정에 더해진 가눌 길 없이 열정적인 사랑이라면, 박예진이 국어선생을 향한 마음은 육체적 관계가 포함된 연민이 섞인 설익은 사랑이다. 그걸 둘이 죽도록 사랑했냐고 물어도 갸우뚱하겠지만,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중성소녀는 박예진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직전까지의 기억을 공유하지만 결국 박예진과 동성 연인 관계를 부정하고, 국어선생은 박예진과 선생으로써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지만 그녀의 죽음 앞에 죽음으로 속죄한다. 김민선은 전혀 동성애적 코드를 보이진 않지만, 중성소녀를 향해 특별한 관심과 호의를 보인다. 그것은 우리가 종전까지 알아온 연애감정도 아니지만 기존의 김민선이 친구들과 나눠온 우정과도 다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도 민규동의 관계를 바라보고 잡아내는 독특한 시선은 빛을 발한다. 이 영화에는 아주 여러 가지 현실에서 사랑을 완결(?)하기 어려운 이들이 등장한다. 한국에서 결혼이 사랑의 완성은 아니어도 사랑의 완결이라는 것을 전제로, 영화에 나오는 이들은 현실을 극복하기 어려운 사랑, 혹은 사랑임을 깨닫는 과정에 있다. 이들은 각자 감정 안 좋은 노총각과 이혼녀기도 하고, 정부가 외쳐마지 않는 임신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가난한 부부이기도 하며, 나이차이 왕창 나는 오래된 이웃(?) 지간이기도 하고, 스스로도 몰랐는데 게이기도 하고 뭐 대충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도 그렇다. 그렇게 어려운 사랑만 골라서 보여 주기도 어렵겠지만, 내가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에피소드들의 인물들이 다른 에피소드의 인물과 서로 관계 맺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순히 관계 맺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관계의 특이성, 그러니까 사람들간의 관계와 연대감 같은 것들이었다. 김수로는 전직 농구선수인 사채 추심업자가 날마다 임창정에게 독촉전화를 하는 관계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가 서로인지 모른 채 독촉을 주고받는 관계지만 현실의 그들은 서로에게 동정적이고 종래에도 동정적이다. 서로 전혀 관계없이 살아갈 것 같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통해 서로 연관되어 있고, 뜻밖의 우연은 절망에 빠진 가난한 부부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관계로 이어진다. 그들이 서로를 다 알고 있든 아니든, 종래에 알게 되든 아니든 상관없이, 극장주인, 사장, 가난한 부부, 채권추심업자, 형사, 유괴범, 아이, 어른, 이성애자, 동성애자, 모든 이들이 서로의 삶을 척박하게 만들기도 하고 서로의 삶에 희망을 주기도 하며 얽혀 있는 것인데, 이것은 따듯한 동시에 매우 전복적이다.

그러더니 <엔티크>에 이르러서는, 이성애자-동성애자-양성애자-불투명한자들을 한 공간에 몰아넣고 그들이 갖는 쌉싸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달콤하기도 한 관계들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역시나 민규동이군 싶었던 것은, 영화에 낯뜨거운 스킨쉽 장면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따지면 제법 수위 높은(?) 노출신이 등장한다) 그들의 관계를 꼬장꼬장한 세간의 이분법적으로 나누거나 그들이 애써 서로와 갖는 관계들을 불편하거나 편안하게 그려 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을 불쾌한 것으로 도식적으로 엮어 가지 않는다는데 있다. 가령 주지훈은 이성애자이고 김재욱(마성의 게이)에게 불편함과 땍땍거림을 서슴치 않지만, 김재욱을 혐오하거나 그의 성적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프랑스인 게이 애인에게는 화끈한(?) 김재욱은 첫사랑인 주지훈에 대한 여전히 풋풋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주지훈의 성적정체성을 존중하고 ‘그를 좋아하는 친구’의 거리를 유지한다. 주지훈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보디가드는, 김재욱에게 한순간 끌리기는 하나 계속해서 연정을 품거나 끈적거리지 않으며, 김재욱에게 끌린다고는 해도 게이는 아니다. 유아인은 사장인 주지훈보다 케잌 스승인 김재욱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며 김재욱의 연애에 질투의 시선을 보이지만 그렇다고 김재욱과 적극적인 연인관계를 꿈꾸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흡사 우리가 어린 시절 담임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욕심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이들은, 때로 서로를 귀찮아하고 이해 못 해하며 툭닥거리며 지내지만 뜻밖의 지점 지점마다 서로의 내밀한 상처와 습성을 발견하고 익혀 가는 가장 가까운 친구관계로 지낸다. 나는 남자도 아니고, 게이도 아니지만, 그들이 부러웠다. 샤방샤방한 누나의 눈으로 네 명을 샅샅이 바라보면서 내가 그린 환타지는, 그들과의 데이트가 아니라 그들과 그런 일원으로의 관계 맺음 아니 그들이 아니더라도 그런 관계 맺음이었다.

이런 일련의 것들을 쭈르륵 돌아보고 나니, <엔티크>를 보면서 느낀 하얀, 옅은 푸름과 노랑과 빨강 같은 색들이 아련하게 얹어진 그러나 하얀색을, 갓 구워 낸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생크림 케잌 같은 그 하얀색이 어디서부터 근원하는지 알 것 같았다.

영화가 끝나고 현실로 돌아오니 <엔티크>에서의 성 정체성처럼 민감한 부분에 대한 존중은 커녕 당연한 다양성조차도 지켜지지 않고, 터치는 가볍게 서로를 향한 진정성은 묵직하게 발휘하기 보다는 무거운 외피와 가벼운 진정성으로 둘러쌓여 있었지만, 내가 무엇을 위협받고 타인에게 어떤 편견과 문 닫음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감독과 나무 탁자에 마주 앉아 며칠동안 그런 즐거운 대화를 실컷 나누고 난 것만 같은 만족감. 아, <엔티크>를 보고 나니, 아직 오지도 않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이미 한바탕 다 끝낸 것만 같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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