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준호, 정운택, 정웅인(왼쪽부터). 보도자료.
[TV씨네-현장]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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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조폭 코미디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두사부일체>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또 뭉쳤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를 통해 찰떡 호흡을 과시할 세 남자가 지난 12월 9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유감스러운 도시>의 제작 현장 영상과 예고편 등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또, 김동원 감독과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 박상민, 김대희 등 출연배우들도 대거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영화에서 정준호는 교통경찰에서 범죄조직의 수뇌부가 된 장충동 역을 맡았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 속에서 영화계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침체되어 있는데 우리 영화가 큰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또 <유감스러운 도시>의 주요 설정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연상시킨다고 기자가 지적하자 “절대 다른 영화에서 차용하지 않았다”며 “식상함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신선한 코미디를 만들어냈다”고 반박했다.
정웅인은 하찮은 조직폭력배에서 경찰 특수부 팀장이 되는 이중대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극중 연인관계로 호흡을 맞춘 한고은에 대해 “섹시미와 맹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배우”라며 “베드씬을 찍을 때마다 내가 오히려 당황할 정도로 주도를 잘 해줬다”고 전했다.
정운택은 드라마 <스타의 연인> 촬영으로 제작보고회 끝무렵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두사부일체>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전작에서는 정준호에게 당하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괴롭히는 캐릭터”라고 말해 취재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경찰에서 조폭으로, 조폭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두 남자가 벌이는 스파이 작전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내년 1월22일 개봉할 예정. 연출 이지미 jimilee@cine21.com, 글·조연출 김다운
정운택은 드라마 <스타의 연인> 촬영으로 제작보고회 끝무렵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두사부일체>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전작에서는 정준호에게 당하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괴롭히는 캐릭터”라고 말해 취재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경찰에서 조폭으로, 조폭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두 남자가 벌이는 스파이 작전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내년 1월22일 개봉할 예정. 연출 이지미 jimilee@cine21.com, 글·조연출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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