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영화에 한 번이라도 거론된 영화는 모두 30편이었다. 이 가운데 6편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00억원 가량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668만 관객이 본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란 점을 생각하면 뜻밖이다. 심영섭 평론가는 “장르적 욕망만이 발화되는 섞어비빔밥 속에서 김지운 감독 당신만의 고유성은 과연 무엇이오?”라고 물었고, 정수완 전주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이 세 놈들을 구경하기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던 영화”라고 꼬집었다.
유해진·진구 주연의 스릴러 <트럭>, 이정재·김옥빈 주연의 <1724 기방난동사건>, 왕자웨이 감독의 <마이 블루 베리 나이츠>, 할리우드 가족 영화 <미이라 3> 등도 거론됐다.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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